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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생명, RBC 급상승 '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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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ING생명의 지급여력비율(RBC)이 523%를 기록했다. 금융당국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RBC 관련 규정을 강화했음에도 불구, RBC가 크게 개선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ING생명의 2분기 RBC는 52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8%포인트가 올랐다. 1분기(288%)와 비교하면 235%포인트가 오른 셈이다. RBC 523%는 국내에서 영업 중인 생명보험사 가운데 가장 높다.
이처럼 ING생명의 RBC가 급상승한 것은 개정된 규정을 바로 적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금융당국은 보험업계의 새 회계기준(IFRS17)의 시행에 대비해 RBC 산정 시 반영하는 보험부채의 듀레이션(잔존만기)을 확대하는 내용의 제도 개선안을 발표한 바 있다. 부채 듀레이션은 시장금리가 1%포인트 변할 때 부채가치가 얼마나 변하는지를 나타내는 민감도 지표다.

금융당국은 제도 변화에 따른 보험사들의 충격을 덜어주고자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보험부채의 듀레이션을 계산할 때 적용하는 보험계약 최대 만기를 20년에서 올해 말까지 25년, 내년 말까지 30년으로 단계적으로 늘리도록 했다.

그러나 ING생명은 올 2분기부터 듀레이션을 30년으로 적용했다. ING생명 관계자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입각해 자산부채관리를 해왔기 때문에 RBC 관련 규정이 강화됐지만 오히려 RBC가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ING생명은 상반기에 수입보험료, 순이익 등의 실적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자살보험금 지급에 따른 기저효과와 보장성보험 판매확대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ING생명은 상반기에 순이익 181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7% 늘었다. 자산규모는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31조2199억원에 달했다. 1년 전보다 1.6% 늘어났다.

ING생명 관계자는 "적극적인 비용절감 노력과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 손해율 안정화 등에 힘입어 순이익이 늘었다"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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