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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라인 UP' 신세계면세점, 3위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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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디, 까르띠에 이어 내달 루이뷔통, CD 오픈
내년 상반기 샤넬 입점하면 일매출 40억원 이상 기대

'명품 라인 UP' 신세계면세점, 3위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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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업계 '3위' 굳히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반기 들어 잇달아 명품 입점을 성공시키며 롯데, 신라를 잇는 상위 사업자로 입지를 다지는 분위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명동에 위치한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는 이달 들어 펜디가 입점했으며, 오는 24일 까르띠에도 문을 연다. 다음 달에는 루이뷔통과 크리스챤 디올(CD)이 입점 공사를 마무리하고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들 매장은 8층 럭셔리 부티크 매장에 들어서 구찌, 셀린느, 버버리, 페라가모, 보테가베네타 등과 함께 신세계면세점의 명품 구색을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상반기에는 샤넬도 입점할 예정이며, 에르메스의 경우 협의 단계에 있다.

시장에서는 까르띠에와 루이뷔통 입점만으로도 일매출이 3억원에서 최대 5억원까지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 상반기 샤넬 매장이 문을 열 경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로 인한 갈등 해결 여부와는 무관하게 일매출 40억원대 이상을 기대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앞선 매출 흐름도 긍정적이다. 신세계면세점 법인인 신세계디에프의 실적은 올해 3월 한반도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성 한국여행 제한 조치로 주춤했다가 4개월 만인 지난 6월부터는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8층 럭셔리 부띠끄 매장. 까르띠에(좌)와 루이뷔통(우) 매장 공사가 한창이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8층 럭셔리 부띠끄 매장. 까르띠에(좌)와 루이뷔통(우) 매장 공사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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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신세계디에프의 월별매출은 올해 1월 24억원에서 2월 38억원까지 뛰었다가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로 3~5월까지 30억원 선으로 내려앉았다. 그러다 지난 6월부터는 35억원 수준으로 개선된 바 있다. 7월 역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 하반기 신세계디에프의 손익개선을 점치고 있다. 앞서 지난해 2분기 150억원에 달하던 영업적자는 올해 2분기 기준 44억원 수준으로 큰 폭 개선됐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명품 3사 입점으로 추가적인 일매출 상승이 가능하고, 통관물류 시스템이 허가될 경우 온라인 일매출이 추가로 늘 것"이라면서 "중국인 단체관광객 감소에도 불구하고 개별관광객이 유지될 경우 송객수수료가 절감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3개 유명 브랜드(루이뷔통ㆍ샤넬ㆍ에르메스)가 입점하면 모객 효과뿐 아니라 평균 객단가도 크게 상승한다"면서 "실제로 이들 브랜드의 점포 매출총이익률(GPM)은 다른 매장보다 높은 40%대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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