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캐릭터 20년만에 바꾼다… 새·점박이물범·등대 등 후보 압축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300만 인천시를 대표할 새로운 상징물이 올 하반기에 모습을 드러낸다.
시는 올 초부터 전문가 집단 및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최근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새로운 캐릭터 후보로 새, 점박이물범, 등대 등 3개를 선정했다.
설문조사 결과 점박이물범이 가장 높은 호감도와 적합도를 보였고, 인천을 상징하는 새는 호감도에서, 등대는 적합도에서 2위를 차지했다.
새는 남동유수지에 집단 서식하는 멸종위기종인 저어새 또는 인천을 상징하는 가상의 새 등이 최종 캐릭터로 검토되고 있다.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마스코트로 활용됐던 점박이물범은 백령도에서 서식하는 천연기념물이라는 점에서, 등대는 한국 최초의 등대인 팔미도 등대가 인천에 있다는 점에서 강력한 후보로 올랐다.
시는 올 하반기 내 3개 후보 중에서 인천의 새로운 캐릭터를 최종 선정하고 내년부터 이를 활용한 마케팅과 조형물 조성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인천시의 현재 캐릭터는 시의 새·꽃·나무인 두루미·장미·목백합 등 3가지를 합친 형태다. 시는 1996년 설정한 현 캐릭터가 인천의 특성을 살리지 못한다고 보고 캐릭터 교체를 추진했다.
박혜란 시 브랜드담당관은 "후보안에 대한 최종 결정은 시민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일본 쿠마모토현이 쿠마몬 캐릭터를 개발해 도시 인지도를 높이고 관광산업을 활성화한 것처럼 인천을 상징하는 최적의 캐릭터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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