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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을 호텔처럼"…안방서 즐기는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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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업계, '스테이케이션족' 겨냥
호텔식 인테리어 스타일링 제안
가을 혼수시즌 맞춰 프로모션도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여름 비수기 가구업계에 '호텔 인테리어 마케팅'이 한창이다. 여름휴가에 여행보다는 집에서 머물며 휴식을 즐기는 '스테이케이션(stay+vacation)'이 인기를 끌면서다. 업계는 휴가비를 쓰는 대신 가구나 소품을 구입하려는 수요를 잡기 위해 '호텔식 스타일링 제안' '호텔식 가구와 소품 할인' 등에 나섰다.
한샘은 가을 혼수시즌을 앞두고 오는 25일까지 진행하는 여름 프로모션의 테마를 '호텔 같은 신혼집 꾸미기'로 잡았다. 스테이케이션을 위해 집을 호텔처럼 안락하고 고급스럽게 연출하려는 가구가 늘었기 때문이다.

한샘은 한샘인테리어 홈페이지에서 '일상이 로망이 되는 호텔침실' '호텔라운지 같은 거실' 등 신혼집을 호텔처럼 연출하는 인테리어 팁을 제안하고, 한샘플래그샵과 인테리어 대리점에서 제품 가격 할인에 나선다. 한샘 호텔침대 '유로 501'과 매트리스를 함께 구매하면 슬리퍼, 타올, 어메니티(amenities·편의용품)로 구성된 호텔컬렉션을 제공한다.

시몬스는 호텔에서 누렸던 휴식 경험을 침실에 그대로 반영하고 싶은 소비자 수요를 겨냥한다. 호텔에서는 숙면을 위한 고급 매트리스와 장식을 최소화한 침대 프레임, 공간 여유를 둔 헤드보드를 주로 사용한다. 시몬스는 이런 특징을 반영해 패브릭 타입의 높은 헤드보드 '베젠'과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을 적용한 프레임 '샌더' 등을 전면에 내세웠다. 호텔식 침구브랜드 '케노샤'도 론칭해 침대뿐 아니라 침실 공간을 시몬스 브랜드로 꾸밀 수 있도록 했다. 시몬스 관계자는 "침대와 프레임, 베딩(침구)까지 각자의 취향에 맞는 호텔 룩으로 침실을 완성하려는 수요가 최근 들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까사미아도 최근 호텔 스타일 매트리스 개념의 '라까사 매트리스' 신제품을 내놨다. 라까사 매트리스는 투 매트리스 방식을 적용해 특급호텔 침대와 같은 안락함과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게 했다. 투 매트리스 방식은 하단 매트리스가 상단 매트리스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 편안한 숙면을 도와준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 장거리 여행으로 고생하기보다 집에 머물며 여유를 즐기는 '스테이케이션' '홈캉스(집에서 보내는 바캉스)' 등 추세를 반영해 가구업계의 여름 프로모션 역시 '호텔'을 키워드로 잡게 됐다"며 "가을 혼수시즌과 맞물리면서 이런 추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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