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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성 "최순실 지원, 회사 보호하기 위해서였다…승계 관련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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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 실장(부회장)은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임원 5명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 전 부회장은 "(정유라 승마지원은) 최순실 농단으로부터 회사 보호하기 위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개인 영달이나 특정인 이재용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한 적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제 판단이 청탁과 엮여 범죄 행위 될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지만 결과적으로 부적절하게 지원이 이뤄진 점은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재판에서 쓸데없는 총대메기로 불필요한 희생하지 마라. 진술 바꾸라는 이야기 들었지만 조직의 장으로서 어떻게 다른 사람에게 책임 떠넘기겠나"며 "(자신은) 가난한 공무원 집안 4남매 중 장남으로 생계 때문에 삼성에 입사하고 선진국, 경쟁사 비아냥에도 삼성이 독보적 1위로 우뚝서는데 일조했다"고 말했다.

최 전 부회장은 "생전 처음 피고인으로 재판 받으면서 제 자신을 진지하게 돌이켜보게 됐다. 제가 회사에서 오랫동안 홍보와 대외 협력 맡아왔지만 이번에 올바르게 판단 못하고 신중하게 처진하지 못했고 저로 인해 수사나 재판 과정에서 많은 불편 겪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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