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중 8·2 부동산 대책 발표…업무로 보낸 장관 첫 휴가, 9월 추가 대책 발표 준비
가장 뜨거운 '여름휴가'를 보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7일 업무에 복귀했다. 김 장관은 지난 2일 정부를 대표해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8·2 부동산 대책' 발표 현장은 수많은 취재진으로 가득했다. 언론의 뜨거운 관심 속에 장관 데뷔 무대를 가진 셈이다.
김 장관은 공식적인 휴가 복귀일인 7일 더욱 바쁜 하루를 보냈다. 국토부 실장과 국장이 참석하는 회의를 소집해 현안을 점검했다. 매주 월요일 정기적으로 열리는 회의였지만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첫 회의라는 점에서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챙겨야 할 후속 조치가 많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부동산 대책에 대한 시장의 반응과 여론의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부 대책의 효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9월에 발표할 '주거복지 로드맵'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국회 쪽의 협조를 구하는 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 정부 대책 중 국회를 통한 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김 장관은 3선 국회의원의 경험을 활용해 여야 의원들에게 8·2 부동산 대책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동의를 구할 계획이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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