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1만6000명 증원 시기 앞당기고 중장기적 교원수급 정책 마련 요구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이 4일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초등교사 임용시험 선발 인원이 8분의1 수준으로 급감한 데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4일 교총은 논평을 통해 "그동안 누차 지적한 정부의 교원수급 정책 실패가 곪아 터져 나온 것으로, 한치 앞도 보지 못하는 정부의 무계획을 강력히 질타한다"며 "한 달 뒤에 있을 선발 인원 확정 공고 시 적정 인원을 반드시 반영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교총은 "서울 외에도 광주는 5명만 선발하기로 예고했으며 세종(88.8%), 제주(75.9%), 인천 (70.6%) 등 전국 평균 감소율이 45%에 달한다"며 "중등교사도 일부 시·도에서는 일부 교과목의 교사를 한 명도 뽑지 않는 경우도 수두룩해 임용제도 자체의 의미마저 상실한 곳도 있다"고 지적했다.
현 정부가 지난 6월 발표한 '일자리 추경' 정책에 교사 인력 3000명 확충이 포함된 만큼 약속한 만큼의 교사를 충원하고 장기적인 교원 수급 정책을 수립하라는 입장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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