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3일 코스피 급락에 대해 "가격부담, 트럼프의 전쟁불사 시사 발언, 세법개정안에 따른 실적우려감이 차익실현의 빌미가 된 결과"라고 평했다.


이날 오후 1시1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6.47포인트(1.50%) 하락한 2391.16을 기록 중이다.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순항하던 코스피의 2400선이 무너졌고, 이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코스피의 2400 이탈 원인을 크게 세 곳에서 찾았다. 첫째, 단기간에 가파르게 상승한 코스피의 가격부담이다. 특히, 국내증시를 견인해 온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이런 논란은 커지고 있다


둘째, 트럼프 대통령의 한반도내 ‘전쟁불사론'이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북한에 대한 군사적인 옵션을 거론하면서 “전쟁이 발생해 도 미국 본토가 아닌 한반도에서 발생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셋째, 올해 이익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코스피가 상승했는데 정부의 법인세 최고세율 인상(세법개정안)에 따라 대기업 비용부담이 커지게 생겼다. 정부가 전날 발표한 세법개정안의 내용을 살펴보면 법인세율 인상에 따른 대기업의 비용 부담 증가는 불가피해 보인다. 특히, 법인세 최고세율 인상(과세표준 2000억 이상 구간 명목세율 25% 인상), 대기업 R&D 세액공제율 인하(기존 1~3%→0~2%)는 당장 비용 부담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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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연구원은 "이러한 불안요소들이 코스피의 차익실현 빌미가 된 것"이라며 "잭슨홀미팅(8월24)까지 경계심리가 높아져 주가는 지지부진할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있지만 주가의 펀더멘털이 여전히 양호한 만큼 매수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아직 반도체업종에 대한 펀더멘털은 양호하고, 한반도 내에서 극단적인 전쟁 발발 가능성도 낮으며 세법개정안은 어느 정도 예견된 부분인데다 향후 정기국회에서 수정될 가능성도 있다는 게 한 연구원의 판단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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