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상반기 글로벌 법인·지점 당기순이익 1085억원 기록…2020년까지 손익 비중 '20% 달성' 목표
1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그룹 글로벌 법인ㆍ지점의 상반기 당기 순이익이 1085억여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8.2% 늘어났다.
순이익 규모 기준으로는 신한베트남은행이 1위(320억여원)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30% 증가한 실적이다. 인도 내 6개 지점과 인도네시아법인은 68억여원(46.7%), 16억여원(46.7%)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신한금융의 상반기 글로벌 실적 향상은 환율 등에 따른 외부적인 요인 보다는 '현지화 기반 해외시장 진출(Glocalization)' 전략에 따라 현지 금융사업 기반을 다진 성과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부문을 그룹의 2020년 중장기 미션인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 달성을 위한 핵심 분야로 삼고 주력하고 있다. 지난 6월말 조직개편을 통해 지주·은행·카드·금융투자·생명 등 5개사를 겸직하는 글로벌 사업부문장에 허영택 신한은행 부행장을 선임, 매트릭스 조직을 통해 그룹 차원의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손익 비중을 확대하겠다는 자체 목표와 함께 국내 금융사들에 대한 경쟁우위도 더욱 벌려나갈 계획이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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