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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글로벌 순익 30% '껑충'…베트남·일본 '쌍두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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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상반기 글로벌 법인·지점 당기순이익 1085억원 기록…2020년까지 손익 비중 '20% 달성' 목표

신한금융, 글로벌 순익 30% '껑충'…베트남·일본 '쌍두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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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상반기 실적 증가세가 30%에 육박하며 '아시아 리딩금융그룹'이란 중장기 목표에 박차를 가했다.

1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그룹 글로벌 법인ㆍ지점의 상반기 당기 순이익이 1085억여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8.2% 늘어났다.
글로벌 법인ㆍ지점중에서는 신한은행 일본법인(SBJ)의 순이익 증가폭이 가장 컸다. SBJ는 267억여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나 뛰었다.

순이익 규모 기준으로는 신한베트남은행이 1위(320억여원)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30% 증가한 실적이다. 인도 내 6개 지점과 인도네시아법인은 68억여원(46.7%), 16억여원(46.7%)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신한금융의 상반기 글로벌 실적 향상은 환율 등에 따른 외부적인 요인 보다는 '현지화 기반 해외시장 진출(Glocalization)' 전략에 따라 현지 금융사업 기반을 다진 성과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이런 맥락에서 신한금융은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손익 비중을 20%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중기 목표에 한걸음 다가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주요 거점에 은행뿐 아니라 신한카드·금융투자·생명 등 자회사의 동반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자회사에 대한 초기 진출비용을 감안, 은행 별도기준으로 볼 경우 순이익이 1120억원으로 그룹 전체 보다 더 크다. 은행 상반기 순이익(1조1043억원) 중 글로벌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두 자릿수(10.1%)를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부문을 그룹의 2020년 중장기 미션인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 달성을 위한 핵심 분야로 삼고 주력하고 있다. 지난 6월말 조직개편을 통해 지주·은행·카드·금융투자·생명 등 5개사를 겸직하는 글로벌 사업부문장에 허영택 신한은행 부행장을 선임, 매트릭스 조직을 통해 그룹 차원의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손익 비중을 확대하겠다는 자체 목표와 함께 국내 금융사들에 대한 경쟁우위도 더욱 벌려나갈 계획이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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