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5거래일만에 1140원대로 내려와
원·달러 환율 1149.5원 마감…4.8원 ↓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 만에 1140원대로 내려왔다.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임금상승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다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되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8원 내린 1149.5원에 마감했다. 이날 1.3원 내린 1153.0원에 출발한 환율은 오후 들어 1148.2원까지 떨어졌다. 이후엔 장마감 때까지 1148~1149원 사이를 오갔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6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였지만 임금상승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미 노동부는 7일(현지시간) 6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자수가 전달대비 22만2000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달대비 0.2%, 전년대비 2.5%로 시장 예상치보다 미흡했다.
더불어 1150원대를 상단으로 인식해 역외시장에서의 롱스톱 물량(달러 매도)과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집중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또 대북리스크가 다소 완화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개선됐고, 우리나라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23포인트(0.09%) 오른 2382.10을 기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번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의회 증언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를 앞두고 있어 경계감이 작용한 분위기"라며 "1140원대 중반과 1150원대를 오가며 변동폭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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