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메르켈 총리와 함께 의장대를 사열한 뒤 베를린 총리실에서 1시반 동안 만찬회동을 가졌다.
메르켈 총리는 “독일이 대아시아 외교를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은 아시아지역에서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중요한 파트너”라면서 “양국 관계를 다차원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한·독 양자관계 뿐 아니라 지역·글로벌 차원에서 전략적 증진을 위해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이에 대해 메르켈 총리는 “에너지 전환 정책과 관련해 한국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대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 독일 정부가 그 동안 북핵·북한 문제와 관련해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적으로 지원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메르켈 총리는 북핵·북한 문제 및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정책 및 구상, 특히 한국의 주도적 역할에 대해 지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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