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중 TV로 축구보며 두 팔 벌려 환호까지’ 칠레 의료진, 태도 논란 휩싸여
위급한 환자를 수술하던 의사가 수술 중 축구경기를 보며 환호까지 질러 파문이 커지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9일, 영국 미러와 데일리 메일 등 외신은 28일 칠레의 한 병원 수술실에서 축구경기를 시청한 의료진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칠레의 골키퍼가 포르투갈의 승부차기를 막는 모습을 보고 의료진들이 두 손 들어 환호하는 등 TV 시청을 하며 수술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이 찍힌 날은 ‘2017 러시아 컨페더레이션스컵’ 칠레와 포르투갈의 준결승전이 열린 날로 경기 시작 전부터 양국에는 이에 대한 열기가 상당했다.
하지만 수술 중 의사와 간호사들이 TV 스크린을 보며 응원하는 모습은 대중의 비난을 받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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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의료당국은 “환자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의료진은 각종 규정을 지켜야 하지만 그들은 규정을 모두 무시했다” 며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현지 매체 비오비오는 정부가 해당 병원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의료진이 다른 데 정신팔고 수술하는게 정상이냐”, “꼭 어느 병원인지 찾아내 엄벌해야 한다”, “환자의 생명이 왔다갔다 하는 판국에 이건 아니다” 는 등 칠레 의료진 태도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최희영 기자 nv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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