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 발생 대비 방제대응 능력 향상 도모"
[아시아경제 김현종 기자]전라남도와 완도군이 28일 완도해역에서 '2017 적조방제 해상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적조 방제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실시하는 완도해역 모의훈련은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전라남도, 완도군 등 유관기관과 어업인 10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드론과 기술 지도선을 활용해 적조를 예찰한 뒤 적조구제물질(황토, 머드스톤) 살포와 어선을 이용한 수류방제, 양식어류 가두리 시설 안전해역 이동조치, 적조 피해 발생 전 양식어류 방류훈련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적조예찰에 드론을 도입해 외해에서 유입되는 적조의 광역 예찰을 실시하고, 외해 발생해역 초동 황토방제, 연안 유입 시 집중방제, 해상 가두리 주변 유입 시 양식어류 피해 최소화 등 단계별로 현장감 있게 적조 구제물질(황토, 머드스톤) 살포와 수류방제 훈련을 실시했다.
한편 국립수산과학원은 올해 우리나라 유영세포출현은 예년보다 빠르고 수온은 0.5 ~ 1도 높으며, 대마난류는 평년대비 약간 높아 적조발생에 호적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되어 관계 당국과 어업인의 긴장도가 높아지고 있다.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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