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성 아키스케치 대표, 내달부터 도면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입체영상 서비스

이주성 아키스케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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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손으로 그린 도면을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3차원(3D) 입체영상이 보이는 인테리어 서비스를 다음 달부터 시작합니다."


이주성 아키스케치 대표는 최근 서울 우면동 소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만나 "인테리어에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인들도 스마트폰을 통해 몇 분 안에 나만의 공간을 미리 만들어볼 수 있는 서비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키스케치는 5월 미국에서 인테리어 홈 퍼니싱 베타 서비스를 오픈했다.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인터넷에 접속해 바로 사용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무료로 회원가입 후 간단한 마우스 조작으로 바닥 공간을 만들고 인테리어 목록에 있는 벽지와 가구 등을 드래그하면 3차원 입체영상이 구현되는 방식이다.


베타 서비스 오픈 이후 약 한 달간 1000명이 회원으로 가입할 정도로 인기다. 현재 회원의 90% 이상이 외국인이다. 다음 달 모바일 서비스를 추가하고 다국어 지원과 업데이트를 통해 오는 12월 정식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대표는 "기존 3D 캐드 프로그램을 배워 활용하려면 습득하는 데 몇 개월이 걸리지만 우리가 개발한 웹 서비스는 보다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며 "현재는 영어로만 서비스되지만 연말까지 한국어 포함 5개국 언어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테리어 목록은 글로벌 가구 회사들과의 업무협력(MOU)을 통해 현재 약 1500개의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돼 있으며 계속 업데이트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서른두 살의 청년 창업가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건축회사에서 일하다 2014년 11월 인테리어 관련 하드웨어 개발업체를 창업했다. 2015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사무실을 오픈하고 해외시장을 먼저 공략했지만 네트워크 등의 부족으로 실패를 경험하고 지난해 한국에 돌아왔다.


이후 소프트웨어 쪽으로 방향을 바꿔 3D 인테리어 서비스를 상용화했고 해외 콘퍼런스 등을 통해 투자금을 유치하면서 미국에 다시 사무실을 오픈했다. 현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 내 사무실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지역에 있는 또 다른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 대표는 "다음 달부터는 미국 산호세 사무실에서 머물면서 현지시장에서의 네트워크 강화와 회원 확보 등 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에도 참가해 인테리어 홈 퍼니싱 서비스의 장점을 적극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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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대기업 등에 다양한 3D 룸 콘텐츠들을 공급하고 건축 커뮤니티와 부동산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고객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전문가와 일반 고객 등을 포함해 올해 회원수 30만명, 내년까지 100만명 확보가 목표다.


이 대표는 "회원수가 늘어날수록 축적되는 사용자 인테리어 패턴이나 가구 구매 성향 등 데이터베이스의 양과 질이 높아진다"며 "이를 통해 소비자 국가별, 지역별, 성별 및 연령층별 등 소비 분석을 통한 맞춤형 추천 서비스까지 보다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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