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찰과 힐링' 상의 제주포럼…도올·김동연 부총리 강연
추궈홍 주한 中대사·데니스홍 교수도 강연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다음달 19일부터 나흘 간 제주에서 '제42회 대한상의 포럼'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1974년 제1위 최고경영자대학으로 시작해 2008년 '제주포럼'으로 이름을 바꾼 후 올해로 42회째다.
이번 포럼에는 도올 김용옥 선생을 비롯해 김동연 경제부총리, 김진명 작가, 데니스홍 UCLA 교수 등 글로벌 석학과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도올 김용옥 선생은 그동안 기업인 대상 강연을 하지 않았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특별강연을 펼치는 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첫날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새정부 경제정책 방향'을 주제로 초청강연에 나선다. 이어 세계적인 미래학자이자 유엔미래포럼 회장인 제롬 글렌이 '4차 산업혁명과 기업의 미래'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한국경제와 기업의 미래를 색다른 시각에서 살펴보는 자리도 마련된다. 김진명 작가는 둘째날 '국제정세 변화와 한반도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에 나서 특유의 상상력과 추리를 바탕으로 국제정세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줄 전망이다.
한미 양국 모두 새정부 출범에 따라 정책기조가 변화하는 시기인 만큼 주한 미국대사대리의 강연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크내퍼 대사대리는 오랜기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던 한미 양국이 어떻게 경제협력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을지 강연할 예정이다.
중국과의 협력방안도 논의된다. 마지막날 특별강연자로 초청된 추궈홍 중국대사는 수교 25주년을 맞은 양국관계의 발전방향을 논의한다. 그는 이번 강연을 통해 사드문제로 냉랭한 한중 관계의 실마리를 풀어내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킬 방안은 무엇인지 제언할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날에는 '로봇계의 다빈치'라 불리는 데니스홍 UCLA 교수가 로봇과 인공지능에 대한 강연을 펼친다. 20년간 온라인 비즈니스 업계에서 활약해온 김지현 카이스트 겸직교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향한 기업 생존전략' 발표를 통해 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승자로 살아남는 비결을 사례와 함께 풀어낼 예정이다.
이밖에 창업 2년만에 연매출 30억원 규모로 기업을 일궈낸 이웅희 와홈 대표와 1000만원으로 시작해 5억원의 사업체를 키워낸 박춘화 꾸까 대표가 강연에 나서 청년들의 도전과 성공스토리를 공유한다.
포럼 2~3일차 저녁에는 가수 양희은과 '컬투'가 제주포럼을 찾는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올해 제주포럼은 경영인들이 향후 경영전략을 구상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미래비전과 통찰을 제시하는 강연들로 채웠다"며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다양하게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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