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2부 경남FC가 2012년 주장으로 대한축구협회(FA)컵 준우승을 이끈 강승조를 재영입했다.
경남은 21일 “강승조를 재영입하고 대전 시티즌에 전상훈, 박주성을 트레이드 이적시켰다”고 밝혔다.
강승조는 2008년 부산 아이파크에 번외지명으로 입단, 뛰어난 활약으로 연습생 신화를 써 내려 가며 2010년 전북을 거쳐 2011년 김영우와 맞트레이드돼 경남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2014년에는 FC서울로 이적한 후 안산과 대전을 거쳐 경남으로 복귀했다.
경남에 강승조는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선수다. 2011년 경남으로 이적, 2012년 주장으로 활약하며 FA컵 준우승과 도·시민구단으로는 최초로 상위스플릿 진출에 일조 했다.
경남에 복귀한 강승조는 “친정에 다시 돌아오게 되어 기쁘다. 팀이 강등될 때도 마음이 너무 아팠는데 지금 잘하고 있는 경남에서 나를 다시 불러 주니 고맙다”며 “예전에 팬들에게 ‘택배기사 강승조’라는 별명을 얻었는데 올 시즌 우승팀 트로피를 팬들에게 배송하러 다시 돌아 온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한편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강승조는 공식적으로 이적시장이 열리는 7월부터 경남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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