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는 수도 로마와 밀라노, 나폴리, 토리노 등 주요 도시는 지난해 지방선거를 이미 치렀지만 내년 총선 결과를 미리 가늠해볼 시험대로서 주목받고 있다. 제노바, 파르마, 팔레르모 등 비교적 큰 도시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업률이 높고, 경제가 낙후된 팔레르모 지역 등에서는 일정한 월 소득을 보장하는 기본 소득제 도입을 공약으로 내건 오성운동이 낙승을 거둘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오성운동이 내걸고 있어 유럽 주변국과 시장의 우려로 짙어지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과 오성운동의 지지율이 각각 30% 안팎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번 선거에서 총투표의 50% 이상을 득표한 후보가 나오지 않은 지자체는 2주 후인 오는 25일 결선 투표를 치른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