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청 "유해화학물질 운반차량 합동점검 실시"
무허가 운반·안전검사 미이행·방재장비 미비 등 중점 점검
[아시아경제 문승용 기자]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최흥진)은 8일 광주광역시 하남산단 주요 진출입로 4개소에서 광산경찰서와 합동으로 유해화학물질 운반차량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광주광역시 내 유해화학물질 전체 취급량의 약 46%(168천톤)를 취급하고, 주변에 아파트 단지(수완지구 등)가 밀집해 있어 화학사고 발생 시 피해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하남산단에 대한 중점관리로 진행된다.
최근 3년간(’14년∼’16년) 광주·전남에서 발생한 24건의 화학사고 중 유해화학물질 운반차량에 의한 사고가 7건(약 30%)을 차지하고 있으나, 운반차량의 잦은 이동으로 인한 법규 준수여부 확인 등 효율적인 현장점검 및 관리가 미흡함에 따라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무허가 운반, 안전검사 이행, 방재장비 비치, 운반계획서 제출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에 앞서, 영산강유역환경청(여수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에서는 우리나라 화학물질의 34%를 취급(’14년 기준)하며, 유해화학물질 운반 영업자가 밀집(70개로 전국 최다)해 있는 여수국가산단 통행 운반차량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지난해부터 2회에 걸쳐 실시했으며, “허가받지 않은 품목 취급”등 법령 위반차량 10대를 적발해 관련 법에 따라 사법조치 의뢰 및 행정처분을 내렸다.
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유해화학물질 운반차량의 경우, 이동에 따른 전복·추돌 등 사고 발생 시 피해 영향범위가 확대될 수 있어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산단지역 등 주요 이동경로에 대한 합동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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