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마지막 재정자문회…"내수부진 아쉬워"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17년 제2차 재정정책자문회의'를 주재, 각계 민간전문가들과 올해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논의했다.
유 부총리는 "최근 경제지표를 살펴보면 수출이 4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하는 등 대외 경제여건이 개선되고 있으나 아직 경기회복세가 견고하다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경기회복세가 견고해지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소득과 소비 증가 등 우리 경제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정부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올해 추경은 일자리 중심으로 편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격차 완화,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사업을 중점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추경 편성에 따른 재정건전성 악화 우려에 대해서는 "이번 추경예산안은 세수 예상 증가분과 지난해 약 1조원 규모의 세계잉여금 잔액, 기금여유재원을 활용해 추가 국채발행 없이 재원조달이 가능하다"며 "남는 돈이라고 결코 허투루 사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회의는 유 부총리가 주재하는 마지막 재정정책자문회의다. 유 부총리는 재정정책자문위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며 "부총리로서 우리 경제의 위상과 우리 국민들의 삶이 나아졌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지난해 1월 취임 이후 끊임없이 노력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내수부진 등 여전히 아쉬운 점은 있다"면서도 "어렵게 살린 경기회복의 불씨를
잘 살려 나갈 수 있도록 자리를 떠나서도 항상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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