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피코 外
◆피코=제1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이건혁, 박지혜, 이영인과 초청작가 김보영, 김창규의 과학소설 다섯 편을 엮었다. 하드SF부터 과학스릴러까지, 국내 SF의 현재를 가늠할 기회. 인공지능으로 인한 인류의 1차 종말 그 후, 인간과 기계의 관계를 그린 이건혁의 ‘피코’, VR 게임을 통해 가상 세계와 현실을 넘나드는 박지혜의 ‘코로니스를 구해줘’ 등이 실렸다. 허블출판사, 1만2000원.
◆엄마를 베꼈다=김도연의 시집. 시인동네 시인선 75번이다. 시인의 시선은 익숙한 시간의 축을 따라 움직이면서도 때로는 시적 화자와 세상이 관계하고 있는 단면을 통해 새로운 시간을 만들어낸다. 그래서 김도연 시인은 ‘균일한 시간’ 안에 있지 않다. 불규칙한 흐름의 시간을 ‘보’고 ‘경험’하고 ‘관계’하고 있다. 자신의 삶과 교차하는 불균일한 시간의 단면 속에 소외되고 있는 자신의 페르소나들을 불러낸다. 문학의전당 출판사, 9000원.
◆꿈꾸는 황금잉어=혜강 스님의 시집. 난세에 등불 밝히며 수행 정진하는 구도자로서 들끓는 외적현상과 내적 갈등을 극복해야 하는 정신적 편력이 담겨 있다. 피 말리는 수행의 한순간, 혼불을 사르는 정진의 절정에서 나투는 말에는 언어 이전의 한 경계만 있을 뿐이다. 마음 밖에 법이 없다. 법은 홀로 일어나지 않고 경계를 의지해야만 비로소 생긴다. 경계를 노래한 시다. 문학의전당 출판사,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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