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17일 밝힌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선거 당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여론조사기관 중 리얼미터 여론조사가 실제 투표율에 가장 근접했으며 유승민 바른정당 전 대통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전 대통령 후보의 순위를 맞춘 곳도 유일했다.
실제 당시 3개 여론조사기관이 득표율 예상치를 발표했는데 리얼미터가 다섯 후보의 득표율의 경우 가장 근사치에 가까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리얼미터가 높은 정확도를 기할 수 있었던 것은 안심번호 여론조사와 함께 내재적 선호도 측정 기법에 따른 부동층 표심 실험을 활용한 결과로 알려졌다. 리얼미터는 인구 통계적 요인 뿐 아니라 투표 시점별 가중, 나이별 투표율 가중, 최근 선거 득표율 등 정치성향 가중 등 통계 보정체계를 사용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이번에 활용된 정치성향 가중 방식이 예측조사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선거일 전에는 선관위에서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규제가 있다"면서 "정확한 여론조사를 위해 선관위의 불필요한 규제가 조속히 폐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