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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환자 절반 이상 3·4기때 발견…치료 잘하는 병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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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대장암 환자 절반 이상이 암이 상당부분 진행된 3기 이후에 진단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 발견을 위한 내시경 검진 등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환자 10명 중 9명은 50대 이상의 중·노년층인 것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5년 252개 의료기관에서 대장암으로 수술받은 만 18세 이상 환자 1만7355명에 대해 '대장암 5차 적정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암 사망률 4위인 대장암은 해부학적으로 직장암과 결장암으로 나뉘는데, 결장암 환자가 전체의 74.2%를 차지해 직장암 환자(25.8%)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암은 항문 입구에서 12~15㎝ 부위에 발생하며, 결장암은 그 밖의 대장에 발생한 암이다.

환자의 절반 이상(50.8%)은 암이 상당부분 진행된 3기 이후에 진단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암은 암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3기(36.4%)는 암이 림프절로 전이된 상태로, 넓은 범위를 수술·치료해야 한다. 암세포가 대장벽 전체를 침범한 2기에 진단받은 환자는 28.6%, 암이 대장에만 발생한 1기 진단 환자는 20.6%, 암이 간, 폐, 뼈 등 다른 장기로 전이된 4기 진단 환자는 14.4%였다.

대장암 환자는 남성(59.2%)이 여성(40.8%)보다 1.5배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70대가 전체의 29.4%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60대(27.6%), 50대(22.4%), 80세 이상(10.3%), 40대(8.0%), 18세 이상~30대(2.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장암으로 수술받은 환자의 89.7%가 50대 이상의 중·노년층인 셈이다.
이번 적정성 평가의 종합점수는 96.16점이며, 평가 대상 의료기관 중 119곳이 1등급을 받았다. 1등급 기관은 1차 평가인 2011년보다 75곳 늘어났다. 심평원 관계자는 "대장암 환자의 절반 이상이 3기 이후에 발견되는 만큼 조기발견을 위한 내시경 검진 등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지역별·등급별 의료기관 정보는 18일부터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이번 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권역별 의료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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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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