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혁신도시 장현동 단독주택 단지 일대에 새끼 두꺼비가 대이동하는 장면이 9일과 10일 포착됐다/사진=독자 제공(연합뉴스)

울산 혁신도시 장현동 단독주택 단지 일대에 새끼 두꺼비가 대이동하는 장면이 9일과 10일 포착됐다/사진=독자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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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혁신도시 장현동 단독주택 단지 일대에 새끼 두꺼비가 대이동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10일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전날 비가 온 후 새끼 두꺼비 수만 마리가 함께 이동하는 모습이 발견됐다.

1.5㎝ 정도 크기인 새끼 두꺼비들은 단독주택 단지 옆 장현동저류지에서 어미가 산란해 올챙이를 거쳐 두꺼비로 변한 뒤 서식지인 황방산으로 향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민들은 2주 전까지 어미 두꺼비가 보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새끼 두꺼비가 대이동 하면서 주택단지와 도로를 까맣게 뒤덮었다고 주민들은 입을 모았다.


한 주민은 "길에 발을 내디딜 수도 없었다"며 "어떤 집은 양동이에 새끼 두꺼비를 모아 옆 개울 쪽에 방생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걱정은 새끼 두꺼비들이 '로드킬'을 당하는 것이다.


너비 7m가량인 도로를 지나 이동하다 보니 지나가는 차량에 깔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 이 지역은 주택 건설을 위한 차량이 수시로 드나드는 곳이다.


보다 못한 주민은 담당 지자체인 중구 인터넷 게시판에 '이동통로' 설치 등 보호 방법을 고민해달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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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올린 박모씨는 "로드킬 당하는 것을 어린 자녀들이 보는 것이 교육적으로 좋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중구 공무원은 이날 현장을 찾아 실제 새끼 두꺼비가 얼마나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본부 이은혜 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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