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대 회장 "새로운 산업 유목민으로 글로벌 개척"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70년의 연륜을 통해 축적하고 발전시켜 온 기술력과 경험으로 새로운 산업 유목민의 역사를 창출하고 세계시장을 개척해 나가자."
김영대 대성 회장은 10일 서울 구로구 소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세계 시장은 넓고 우리에게 기회와 가능성의 문은 항상 열려 있는데 중요한 것은 기회가 올 때 그것을 놓치지 않도록 준비돼 있고 깨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대성산업 및 계열사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우수사업장과 우수사원, 장기근속사원들에 대한 시상과 함께 회사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김 회장은 천연가스와 관련 기기의 수요 증가를 강조했다. 그는 "청정에너지인 천연가스와 관련 기기의 수요가 전세계적으로 급증하면서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며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가스보일러와 가스메타, 그리고 LPG 충전소, 재활용가스캔의 기술력은 세계의 선두그룹에 속해 있기 때문에 세계시장도 우리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세계적인 농업기계 자동화 흐름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김 회장은 "세계의 경제흐름에서 향후 10년 동안 예상되는 주요 변화 가운데 하나가 농촌 삶의 질적향상이고 농업기계의 자동화"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경향은 이미 중국 시장에서 가시화되고 있고 우리는 30여년 넘게 개발하고 보유한 농기계 자동화의 핵심기술을 발전시킴으로써 중국 농기계 시장의 변화와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중국의 회사와 협력해 세계 시장에 진출할 계획도 구체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깨끗한 환경을 보존하는 기술과 용역서비스, 물류센터 관련 기술의 미래 시장성도 높이 평가했다. 김 회장은 "삶의 조건과 환경을 개선해 삶의 질을 높이려는 욕구도 광범위하게 분출될 것이고 이러한 수요에 부응해 캠브리지필터로 공기의 질을 개선하는 노력을 꾸준히 해왔다"며 "이러한 기술에 대한 중국과 세계 시장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는 "사물인터넷 등의 급격한 발전으로 도래하는 사회는 용역서비스가 건물, 기계, 유지보수에 주력하는 수요의 한축을 이룰 것"이라며 "또 상품을 각 가정까지 배달하기 위한 물류센터가 세계 시장에서 새로운 분야로 등장하고 있는데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물류센터 관련 기술을 발전시켜 시장에서 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70년 전통의 자부심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30년간 세계 100대 기업의 생존율이 38%에 불과하다는 통계에 비춰 볼 때 자부심을 갖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존을 위해 결행하지 않을수 없었던 가혹한 구조조정과 경영혁신을 통해 우리는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회사채 상환을 기간 내에 완료하고 새로운 출발점에 서게 됐다"며 "지나온 과정 하나하나가 미래의 도전에 나침반이 돼 새로운 대성의 역사를 써나가는데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고 창립 70주년이 되는 오늘을 세계 속의 대성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날로 선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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