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장 초반 오름세 이후 동반 하락 마감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문재인 정부의 출범 첫 날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도 모두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급등세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온 탓으로 풀이된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64포인트(0.99%) 내린 2270.12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34포인트(0.06%) 오른 2294.10에 개장한 뒤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며 장 초반 2300선을 돌파,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일자리 창출', '소득기반 성장', '복지 강화' 등 가계의 소비여력 확충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정책들이 최근 코스피 훈풍을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오후 들어 차익 실현을 노리는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외국인들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1082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994억원, 39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특히 대장주 삼성전자가 장 초반 236만1000원까지 올라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으나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10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는 3% 넘게 하락했고, 한국전력(-5.79%), NAVER(-2.49%), SK하이닉스(-2.28%), 삼성물산(-1.58%), 신한지주(-1.10%), 현대차(-0.95%), KB금융(-0.93%), LG화학(-0.71%), 현대모비스(-0.41%) 등이 떨어졌다. 반면 아모레퍼시픽(3.45%), 삼성생명(1.31%), SK텔레콤(1.06%), POSCO(0.56%)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갈렸다. 음식료품, 비금속광물은 1%대 상승했다. 철강금속, 기계, 화학, 섬유의복,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등도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업이 4%대 하락했고 전기전자, 증권업도 2%대 떨어졌다, 의료정밀, 유통업, 의약품도 하락했다.


이날 오름세로 출발했던 코스닥지수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0.71포인트(0.11%) 내린 642.68로 장을 마무리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억원, 475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46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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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셀트리온(1.79%)과 에스에프에이, 로엔, 메디톡스 등이 오른 반면, 코미팜, SK머티리얼즈, 컴투스, 카카오, CJ오쇼핑, 파라다이스, 바이로메드, 휴젤, CJ E&M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가 4%대 올랐고, 디지털컨텐츠, 출판·매체복제, 소프트웨어, 건설, 기계장비,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등이 상승했다. 반면, 기타 제조, 음식료·담배, 운송, 종이·목재, 인터넷, 정보기기, 의료·정밀기기 등은 하락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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