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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사상 최악의 청년실업이 현실화되면서 20대의 빈곤이 지난해 가장 큰 폭으로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20대의 처분가능소득 빈곤갭은 30.5%로 전년(26.6%)대비 3.9%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빈곤갭이란 소득 수준이 빈곤선(중위소득의 50%)이하인 빈곤층들의 평균소득과 빈곤선의 차이다.


20대의 빈곤갭이 증가했다는 것은 20대 빈곤층들의 평균소득이 빈곤선에서 더 멀어졌다는 것을 뜻한다. 이들이 빈곤선 위로 올라서려면 더 오래 일하거나 더 많은 소득을 얻을 수 있는 직장으로 옮겨야 한다.

지난해 20대의 빈곤갭 상승폭은 그 어떤 세대보다도 컸다. 30대와 40대의 빈곤갭은 각각 전년 대비 1.7%포인트, 1.0%포인트 증가한 32.2%와 29.3%를 기록했다.


50~60대, 혹은 그 이상의 고령층은 오히려 지난해 빈곤갭이 줄었다. 고령층은 빈곤갭 자체는 젊은 층보다 큰 편이지만 최근 2년 연속 빈곤갭이 감소하는 추세다.


50대의 빈곤갭은 2015년 1.3%포인트, 지난해 0.6%포인트 감소했고 60세 이상 빈곤갭도 0.8%포인트, 1.3%포인트 감소했다. 66세 이상 은퇴연령층의 빈곤갭은 0.5%포인트, 1.8% 포인트 감소했다.


빈곤갭이 감소했다는 것은 전체적으로 빈곤층의 소득이 증가하면서 빈곤선 수준에 그만큼 근접했다는 것을 뜻한다.


고령층의 빈곤이 여전히 심각한 상태지만 개선되는 추세인 반면, 젊은 층, 특히 20대의 빈곤이 급격하게 심화되는 상황임을 알 수 있다.


지난해 청년 실업률이 최악을 기록한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지난해 전체 실업률과 청년층(15~29세) 실업률 간 격차는 6.1%포인트로 2000년 통계 기준이 바뀐 이래 가장 크게 벌어졌다.


지난해 전체 실업률은 3.7%에 그쳤지만 청년층 실업률은 9.8%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청년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3)의 경우 22%로 역시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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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 고용시장 악화로 인해 일자리를 찾지 못하거나, 찾더라도 질 낮은 일자리에 정착하면서 빈곤층의 평균 소득이 감소하고 빈곤갭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에는 60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가 청년층 취업자 수를 사상 최초로 넘어서는 등 청년들의 일자리 상황이 최악으로 치달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용시장은 더 얼어붙어, 청년층의 빈곤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행은 올해 취업자 수를 전년 대비 2만명 감소한 28만명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 조사한 올해 신규인력 채용 전망에서도 신규채용을 하겠다고 밝힌 기업이 53.7%에 그쳤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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