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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성장률 부진 일시적" 진단…금융주 주가 UP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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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했다.

Fed는 이틀간의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끝난 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현행 0.75~1.0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기준금리에 대한 투표권을 지닌 위원 9명 모두 동결에 찬성했다. 금리인상을 단행한 지난 3월 이후 경제지표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동결한 듯하다.
그러나 경기 낙관론은 유지했다. 최근 미국의 경제성장률 둔화를 일시적 현상으로 분석해 6월 금리인상설에 힘이 더 실렸다. 금융 부문 등 시장은 Fed의 낙관적 평가를 반기는 분위기다.

Fed는 지난 3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당시 물가 상승 압력에 따라 올해 두 차례 추가 금리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그러나 금리인상 이후 경제지표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상무부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3년래 최저치인 0.7%를 기록했다. 3월 물가상승률이 0.3%에 그치고 식료품ㆍ에너지를 제외한 근원소비자물가(CPI)는 0.1% 하락했다. 그러나 앞으로 상황이 개선되리라는 게 Fed의 설명이다.
Fed는 이날 성명에서 "지난 1~3월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둔화했지만 경제활동은 완만히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금리인상 속도에 대해서는 "완만히 조정한다"는 기존 표현을 유지했다.

Fed는 "기준금리 목표 범위의 조정 시기와 규모를 결정하기 위해 고용시장 상황지표와 물가상승률 기대지표, 금융시장 등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시장에서는 차후 금리인상 시점을 6월과 9월 두 차례로 예상하고 있다. 6월 금리인상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는 60%에서 75%로 급등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는 "앞으로 나올 4월 고용지표,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소매판매가 중요 지표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재투자 정책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것은 예상을 다소 벗어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Fed의 낙관론이 전해지자 이날 장중 하락하던 다우존스 산업 평균지수는 반등했다. 다우 지수는 골드만삭스 등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전일 대비 0.04%(7.50포인트) 상승한 2만957.39포인트로 마감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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