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이승엽(41·삼성 라이온즈)이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이승엽은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팀이 2-5로 뒤진 9회말 1사 후 우전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이원석의 볼넷으로 2루에 진루하고 2사 후 김상수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개인 통산 1300번째 득점. 은퇴한 양준혁(1299득점)을 넘어 KBO리그 통산 최다득점을 경신했다. 국내 무대 열다섯 시즌 만으로 양준혁(18시즌)보다 빠르다.
삼성은 이승엽의 득점포와 함께 9회말에만 3점을 얻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10회말 1사 후 다린 러프의 좌월 끝내기 솔로 홈런으로 6-5 승리를 거둬 시즌 5승(20패2무)째를 따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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