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경영비리 공판 매주 2회→5월 첫째주 '휴정'
신동빈 회장, 29일 미국으로 출국
올해 첫 일주일 이상 장기출장 전망
'사드 해법', '차세대 먹거리' 발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검찰의 출국금지 조치가 최근에 풀린 것으로 확인됐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검찰의 출국금지 조치가 최근에 풀린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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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9일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최근 출국금지 조치가 해제된 이후 첫 장기출장으로 지난해부터 이어진 검찰 수사로 소홀한 해외 현장경에 시동을 건 행보로 풀이된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날 오전 미국으로 출국했다.. 신 회장은 지난 17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되면서 출국금지가 해제된 직후 일본을 다녀왔다.

하지만 당시 신 회장은 일주일에 두 차례씩 열린 롯데 경영비리 관련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에서 짧게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다르다. 다음달 초 최장 11일의 황금연휴에 들어가면서 재판부도 공판일정을 잡지 않았다. 신 회장에 대한 공판은 다음달 8일 열린다. 이 때문에 이번 신 회장의 미국 출장은 롯데 경영비리에 대한 검찰조사가 시작된 지난해 7월 이후 약 10개월만의 장기 비즈니스 출장이다.

신 회장은 미국에서 식품업체 허쉬 회장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허쉬는 최근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으로 지난달 6일 생산중단 명령이 떨어진 상하이 소재 롯데상하이푸드코퍼레이션 초콜릿 공장을 롯데와 합작해 세운 기업이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에 따른 양사의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신 회장은 IBM, 엑시올 고위 관계자들과도 잇따라 접촉해 차세대 먹거리도 발굴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지난해 12월 세계적 IT(정보통신)기업 IBM과 업무 협약을 맺고 IBM의 클라우드 기반 인지 컴퓨팅(Cognitive Computing) 기술 '왓슨(Watson)'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 엑시올과는 합작을 통해 2018년까지 루이지애나주에 에탄분해시설(에탄크래커ㆍECC)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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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회장은 뉴욕에도 들러 '더 뉴욕 팰리스' 호텔 영업 상황도 둘러볼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는지난 2015년 8월 뉴욕의 명물 팰리스 호텔을 8억500만 달러에 인수, '더 뉴욕 팰리스' 호텔로 이름을 바꿨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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