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애란 연구원은 "내수 시장 중심의 음식료업체와 달리 중국 실적 기여도가 높아 사드 배치 이슈로 인한 악영향이 있는 가운데 현지 제과시장 역성장, 오리온의
중국 제과 매출액 감소 등을 고려 시 할증 근거는 부족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실적 기여도가 높은 중국 제과사업 실적이 춘절 효과 제거, 현지 제과 수요 위축, 사드 배치 이슈 이후 영업 및 판촉활동 차질 등으로 인해 부진할 전망"이라며 " 1분기 중국 법인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1% 줄어든 3211억원, 영업이익은 25.8% 감소한 505억원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중국 법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전반적인 제과 소비 위축, 간식류 대체재 다양화, 영업활동 차질 등의 악영향이 클 전망"이라며 "지난해 1분기, 4분기에 반영되었던 춘절 효과가 올해에는 모두 제거 되는 점도 부담 요인이며 마케팅 활동 축소에 따라 비용이 절감될 수 있으나 오리온 주도 하의 전략이라기보다 외부 변수에 의한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접근할 요인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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