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김순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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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일제강점기 식민지 교육에 사용됐던 교과서 복원 및 번역 작업을 벌이고 있는 전남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김순전 교수 연구팀이 또 하나의 결과물을 내놓았다. 이번에는 일제강점기 조선 아동의 지리교육에 사용된 조선총독부 편찬 <지리> 교과서이다.


김순전 교수는 최근 사희영 ·박경수 ·장미경 ·김서은 강사, 차유미 ·여성경 연구원(석사) 등과 함께 일제강점기에 조선총독부에 의해 편찬된 관공립 초등학교용 <지리>교과서를 복원 출간했다.

김순전 교수 연구팀은 7차례 개정된 <지리> 교과서 중 종합적 <지리>교과서로 처음 편찬된 '初等地理書'卷一·二(1932∼33, 2권), '初等地理' 卷一·二(1940∼41, 2권), '初等地理' 第五·六學年(1944) 등 총 6권을 복원, 3권(上·中·下)의 책으로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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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이번 복원작업을 통해 일제 초기 자연지리를 중심으로 한 합리적인 지리교육의 시각이 후기로 갈수록 적군과 아군으로 이분화된 지리교육으로 변질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이데올로기가 투영됐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지리교과서

지리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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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전 교수는 “책을 출판하면서 아카데미적 지리교육이 애국심을 강요한 식민지 지리교육으로 변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일제 식민지 교육의 실상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교과서 번역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순전 교수 연구팀은 2010년부터 6년여에 걸쳐 일제강점기에 출판된 일본어(國語) 교과서 72권을 18권의 원문으로 복원했으며, 조선총독부 편찬 초등학교 <역사>교과서 복원작업과 <지리><역사>교과서의 번역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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