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밭작물 공동경영체육성 공모사업에 전남지역 4개소가 선정돼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전국적으로는 15개소가 선정됐다.
전남지역 사업 대상은 영광농협(보리), 함평 나비골월송친환경영농법인(밀), 함평 손불농협(양파), 영암 삼호농협(무화과) 등이다.
사업 대상은 시·도지사가 품목별 주산지로 지정·고시한 시군에서 공동경영체를 조직해 운영하는 농업법인, 농협 등이다.
개소당 사업비는 총 10억 원이다. 국비 5억 원, 지방비 4억 원 등 90%가 보조 지원됨에 따라 자부담은 10%로 타 사업에 비해 낮은 편이다.
2년차에는 공동육묘장·선별장 및 농산물우수관리인증(GAP)시설, 저온저장고 등 품질 고급화와 통합마케팅 활성화 사업을 지원한다.
최향철 전라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밭작물의 경우 기계화율이 56% 정도로 벼에 비해 낮아 경쟁력이 취약한 실정”이라며 “품목별 밭작물공동경영체육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노동력 절감과 품질 향상 등 밭작물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밭작물공동경영체육성 사업은 매년 10월 다음연도 사업을 신청받아 서면심사와 현장·발표평가를 거쳐 사업 계획의 적정성 및 추진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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