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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이어 구글까지, 현대차 美 음성서비스 최강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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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형 모델·아이오닉에 구글 어시스턴트 도입…국내엔 내년에 '홈투카 서비스 추진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아이오닉, 차 시동을 걸고 에어컨을 켜줘!"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음성인식 서비스를 확대하며 본격적인 '홈투카(Home to Car)' 시대를 열었다. 현대차는 지난해 제네시스의 미국 진출 당시 업계 최초로 아마존의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를 탑재한 데 이어 이번에는 구글과 손을 잡았다.
17일 현대차 미국법인에 따르면 2018년 쏘나타(국내명 쏘나타 뉴 라이즈)를 비롯한 2018년형 모델들과 아이오닉에 구글의 음석인식 비서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가 도입된다. 아이오닉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모델부터 즉시 사용이 가능하며 그외 차종은 2018년형 모델이 출시되면서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텔레매틱스 서비스 블루링크와 구글 어시스턴트의 연동을 통해 집안에서 간단한 음성명령으로 차 시동 걸기, 차내 온도 조절, 목적지 주소 검색, 날씨 검색 등이 가능해진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1월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17'에서 블루링크와 구글 어시스턴트를 연동한 차량 음성제어 기술을 시연한 바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제네시스 G90(국내명 EQ900)과 G80의 미국 진출 당시 아마존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알렉사'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2015년에는 구글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안드로이드 오토'를 미국서 쏘나타에 탑재한 바 있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차량과 스마트 기기를 연결시켜 운전 중에도 전화나 음악, 구글지도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국내에서도 홈투카 서비스 도입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 말 열린 서울모터쇼에서는 음성인식 기기에 말을 걸어 자율주행차량의 위치를 확인하고 차량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홈투카 연동 기술을 선보였다. 이 행사에서는 차량 안에서 집안의 가전제품 등을 제어하는 '카투홈(Car to Home)' 연동 기술도 함께 시연했다. 현대차는 홈투카 서비스를 국내에 2018년 선보이고 카투홈 서비스를 2019년 제공한다는 목표다. 현대차 관계자는 "법규나 업계 현황 등 환경적인 요인에 따라 국내보다는 미국에서 한발 먼저 관련 기술들을 적용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는 홈투카 서비스를 2018년 도입하는 것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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