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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동하 “많은 인기 얼떨떨…드라마 잘 봤다고 해주시면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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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동하가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문호남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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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 선배님이 친아버지가 아니라고 설정했다. 그래서 대본을 더 받아들이기 쉬웠다.”
안하무인 재벌2세 ‘멍석이’가 아버지인 박현도 회장(박영규 분)을 배신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배우 동하는 이같이 말했다.

인기리에 종영한 KBS 2TV ‘김과장’에서 철부지 재벌2세 박명석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은 배우 동하를 만났다.

동하는 지난 13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명석이에 대해 대본에 명시되지 않은 것들은 제가 설정하기 나름이었다”고 전했다.
동하는 “‘피는 물보다 진하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아버지가 아들을 배신한다는 건 힘든 일이다”며 “사실 저도 아버지가 범법 행위를 한다면 등을 돌릴 수 없었을 것 같다. 배우 동하조차 힘들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배우 동하가 서울 중구 아시아경제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문호남 수습기자

배우 동하가 서울 중구 아시아경제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문호남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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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하물며 명석이는 아버지의 도움으로 그렇게 잘 먹고 잘살다가, 갑자기 이름도 모를 회사 과장님의 말 한마디로 짧은 시간 안에 변화되기가 쉬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이일화 선배님(장유진 역)의 남편분이었던 명석의 친아버지가 돌아가셨고, 회사 상황 때문에 이일화 선배님과 박영규 선배님(박현도 역)이 결혼하셨다고 설정했다”며 “그렇게 하니 대본을 받아들이기가 더 쉬웠다”고 설명했다.

배우 동하가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문호남 수습기자

배우 동하가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문호남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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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멍석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은 동하는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아직은 얼떨떨하다. 어떻게 반응해야 할 지 모르겠다. 드라마 잘 봤다고 해주시면 뿌듯하기도 하고 좋다”고 대답했다.

이어 동하는 “음식점에서 서비스도 많이 주신다. 지인들과 대창 집에 갔는데, 옆 테이블에서 말없이 계산하고 가셨다. 드라마 잘 봤다는 말씀만 전하시며 이름과 함께 사인 한 장을 부탁하셨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본부 조아영 기자 joa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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