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0세부터 11세까지 돌봄이 필요한 우리 아이들에 대해 아침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완전 돌봄을 이루겠다"며 이 같은 정책을 발표했다. 연일 이어오고 있는 '내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 정책시리즈'의 일곱번째 순서다.
문 후보는 "아동수당은 육아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민생정책"이라며 "한 아이가 태어나 사회 구성원으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가 최소한의 비용을 투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 후보는 육아휴직 확대를 위해 ▲육아휴직급여 80%까지 인상(현행 40%) ▲휴직급여 상한액 200만원으로 인상(현행 100만원) ▲아빠 유급 육아휴직 기간 확충 등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필요한 예산은 연평균 1조8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더불어돌봄제(최장 24개월 임금 삭감없이 유연근무제 실시)와 누리과정의 국가 책임, 표준보육료 현실화 , 보육교사 8시간 근무제 추진, 사회서비스공단 설립, 방과후 교실을 돌봄학교로 전면 확대 등도 문 후보의 육아정책으로 제시됐다.
문 후보는 "아이를 봐주는 조부모인 '할마(할머니엄마)' '할빠(할머니+아빠)'도 급증하고 있다"고 문제를 지적하며, "국가가 우리 아이들의 육아를 책임지는 것은 아이와 부모, 노년 세대까지 전 세대의 행복을 책임지는 일이고 우리 사회의 미래를 책임지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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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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