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워싱턴 스캔들'. 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캡쳐

윤창중 '워싱턴 스캔들'. 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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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가 방송을 통해 2013년 5월 작성된 윤창중 전 대변인의 진술서를 9일 공개했다.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은 2013년 2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청와대 대변인에 임명됐다. 그러나 같은 해 5월 박 전 대통령 미국 순방에 동행하면서, 현지에서 ‘청와대 대변인 성추행 의혹사건’에 연루되어 대변인에서 경질됐다.

당시 윤 전 대변인은 성추행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노크 소리가 나 혹시 무슨 발표인가 하는 황망한 생각 속에서 얼떨결에 속옷 차림으로 갔다. ‘누구세요?’하며 문을 열어봤더니 그 가이드여서 ‘여기 왜 왔어, 빨리 가’ 하고 문을 닫은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자신은 속옷 차림이었으며, 나체 차림이었다는 언론의 보도는 잘못됐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이어 “바에서 나가 계단을 오르던 중 여자 가이드의 허리를 한차례 툭 치면서 ‘앞으로 잘해’라고 말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날 공개된 윤 전 대변인의 진술서에는 ‘제 상태는 나체였습니다’라고 써있었다. 제작진은 해당 진술서를 국제법학감정연구소에 필적을 의뢰했고 전문가는 윤 대변인의 필적이 맞다고 분석했다.


제작직은 이어 미국 위싱턴에 거주하고 있는 당시 피해 여성 A씨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A씨는 인터뷰에서“엉덩이를 만진 것, 호텔 방 안에서 나체였던 것 외에도 수치스러운 성희롱이 더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을 오갈 텐데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두려웠다”며 당시 언론을 피한 이유에 대해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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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나는 지금도 힘든데 윤창중은 아무렇지 않게 활동을 재개한 것을 보고 황당했다”고 성추행에 따른 여전히 힘든 심경을 털어놨다.


한편 윤 전 대변인은 한 보수단체 집회를 통해 “제가 나체로 성추행을 했다면 워싱턴 형무소에 있지, 지금 이 자리에 있겠습니까” 라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본부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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