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터카여자오픈 최종일 6언더파 '4타 차 대승', 박성원 2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와이어 투 와이어'.
'2016 신인왕' 이정은6(21ㆍ토니모리)가 드디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첫 우승을 일궈냈다. 9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골프장(파72ㆍ6163야드)에서 끝난 2017시즌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여자오픈(총상금 6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를 작성해 2위와 4타 차 대승(18언더파 198타)을 완성했다. 우승상금은 1억2000만원이다.
폭우로 1라운드가 취소되는 등 악천후 속에서 사흘 연속 6언더파를 몰아치는 뚝심이 동력이 됐다. '무관의 신인왕'이라는 아쉬움까지 털어냈다는 게 의미있다. 박성원(24)이 18번홀(파5)의 칩 샷 버디를 앞세워 2위(14언더파 202타)를 차지했고, 챔피언 조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친 이소영이 3위(13언더파 203타)에 올랐다. 기대를 모았던 2012년 우승자 김효주(22)는 공동 4위(10언더파 206타)에 머물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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