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28일 제주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국의 에너지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너지효율전문가회의(EGEE&C)와 신재생에너지전문가회의(EGNRET)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APEC 회원국 대표 및 국제기구 전문가들은 한국의 대표 에너지자립섬인 제주에서 스마트그리드와 풍력발전, 전기자동차 시스템 현장을 둘러보며 한국의 산업현황을 눈으로 확인하고, 에너지 분야 4차 산업혁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모두를 위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SE4ALL, Sustainable Energy for All), 유엔기후변화협약에 기여하기 위해 APEC 회원국들이 신기후체제에 공동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함께 하고, 그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UN은 앞서 2010년대비 2030년까지 ▲에너지의 보편적 접근성 확보 ▲에너지 효율 2배 향상 ▲재생에너지 비중 2배 확대 달성 등을 목표로 한 SE4ALL를 주요 과제로 발표한 바 있다.
강남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전 세계에 불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이 우리나라가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신산업과 일맥상통한다"며 "세계 에너지 소비의 60%를 차지하는 APEC 회원국들이 신기후체제 대응을 위해 에너지 4차 산업혁명을 추진한다면 거대 시장이 형성될 것이며, 한국 기업들에게 에너지신산업 수출이라는 새로운 먹거리가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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