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8일 발표한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월 출생아 수는 3만1500명을 기록, 전년 대비 4400명(11.1%) 감소했다.
일반적으로 1월에는 출생아 수가 가장 많고, 12월의 출생아 수는 이보다 1만명 정도 적다. 2015년에 1만명, 지난해는 1만2500명 차이가 났다. 이를 감안하면 올해 출생아 수는 1월에서 정점을 찍고 연말로 갈수록 감소해 연말에는 2만5000명 이하로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시도별로는 서울, 부산, 대구 등 15개 시도에서 전년동월대비 출생아 수가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2만59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4.9%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대구, 인천, 광주 등 10개 시도에서 증가했고 그 외 7개 시도에서는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이혼 건수는 810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2.4% 감소했다. 광주, 충북, 충남은 증가했으나 서울, 인천 등 2개 시에서는 이혼이 감소했다.
한편 지난달 인구이동자 수는 74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5.6% 증가했다. 이 중 시도내 이동자가 62.6%를 차지했다. 시도별로는 경기(8902명), 세종(2454명) 등 5개 시도에서 순유입이 발생했고 경북(-2168명), 울산(-2073명) 등 12개 시도는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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