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금속가격 반짝 상승에 그치나…보름만에 10% 이상 급락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아시아 지역의 금속 가격이 중국 주택시장의 침체와 트럼프 행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에 대한 비관적 전망으로 급락했다.

전 세계 원자재 가격을 주도하는 중국 시장에서 철강과 철광석의 가격 하락이 두드러졌다. 27일(현지시간) 5월물 상하이 철근가격은 3.9% 하락한 메트릭t당 3292위안에 거래됐고, 대련상품거래소에서 5월물 철광석은 t당 4.7% 떨어진 637.5위안에 거래됐다. 금속가격이 4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던 지난 16일과 비교해 각각 11%, 13% 빠졌다.
중국 정부가 부부의 최초 주택자금 마련에 허용했던 금융혜택을 재정비하면서 금속 가격의 하락을 부추겼다. 최근 중국에서는 위장 이혼과 재결합을 통해 주택 자금에 대한 혜택을 누리는 사례가 빈번해 당국이 감독에 나섰다. 호주뉴질랜드(ANZ)은행의 다니엘 하이네스 원자재담당 애널리스트는 "최근 터전 이 이슈는 철강과 철광석의 가격 약세를 유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료보험 정책이 철회되면서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해 금속 가격의 하락을 유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후 철강은 물론 알루미늄, 니켈, 구리 등 금속 가격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3개월의 반짝 효과에 그친 셈이다.

금속 수요 감소에도 금속 공급은 늘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가격 하락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지밍 주 무디스인베스트먼트서비스 부사장은 "금속 가격은 당분간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수출 감소와 원자재 가격의 상승 등 악재로 올해 중국 철강 회사의 이익 감소도 예상된다"도 분석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