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2막’을 새로이 개막한다는 차원에서 선택하게 되는 40-50대의 창업은 실패했을 경우 위험부담이 상당한 만큼 투자 규모 면에서 신중하게 접근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최근 창업 경향은 소규모 창업을 선호하는 분위기다. 그 가운데서도 분식 창업은 트렌드와 상관없이 운영 할 수 있으며 과거 단순했던 메뉴를 다각화 함으로써 세대와 계층을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어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창업을 원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한 창업 컨설턴트는 “장기적 불황의 여파로 소규모 창업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분식은 최근 소규모 창업 분야에서 크게 주목 받고 있는 아이템”이라며 “비교적 적은 돈으로 창업이 가능하고 다른 업종보다 진입 장벽이 낮아 창업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분식은 소규모 창업이 가능하고 진입장벽이 낮은 만큼 경쟁 역시 치열하다. 치열한 업체간 경쟁 속에서 차별화된 전략을 갖고 실천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
특히 분식점 메뉴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김밥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입혀 색깔과 크기에 각각 특징이 있는 메가김밥 등 다양한 종류의 메뉴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돈가스 및 함박스테이크류, 식사류, 면류, 분식류 등을 개발해 김밥 이외의 메뉴를 다양화 해왔다는 점에서 타 업체에 비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그 외에도 얌샘김밥은 소규모 창업에 적합한 본사 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얌샘김밥의 관계자는 “모든 식재료가 80% 조리된 상태로 ‘원팩’ 상태로 제공되는 본사 자체 물류센터로부터 제공되는 신선한 제품들이어서 조리 매뉴얼만 숙지하면 맛을 내는 데 전혀 문제가 없을 뿐만 아니라 인건비 절감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m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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