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짧게는 2년 길게는 3년간 국내 대표은행을 이끌게 될 이들은 디지털 전략과 글로벌 영토 확장을 최우선 과제로 놓고 있다.
이광구 우리은행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이번주 나란히 해외 출장길에 올랐다. 13일부터 16일까지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에서 현지 지점과 인수한 현지 은행들을 둘러봤다.함 행장은 지난달 중국 하얼빈을 시작으로 같은 달 영국 런던, 이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까지 올 들어 세 차례 해외에 나갔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지난달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등 동남아 4개국 출장을 다녀온데 이어 이달 5일부터 일주일간 미국 서부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밸리, 뉴욕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윤 회장은 출장 후 소회로 "혁신에 실패하면 금융사업은 조만간 단순한 공공재로 전락할 것"이라면서 금융권 조직문화의 혁신을 재다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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