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오공e샵'에서 '마텔샵'까지, 손오공 자체 온라인 쇼핑몰 추가 확보
손오공, 지난해 말 마텔과 전략적 파트너십…마텔 완구 본격 국내 유통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글로벌 완구 기업 마텔의 국내 독점 유통사인 손오공은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마텔샵'을 오픈하고 마텔의 국내 완구 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17일 밝혔다.
유통 단일화로 손오공은 마텔의 제품들을 보다 합리적인 수준의 가격으로 국내 시장에 선보일 수 있으며 손오공을 통해 판매되는 공식 수입 제품만이 빠른 배송뿐 아니라 한·영 이중언어 지원, 공식 사후서비스(A/S)가 가능하다.
손오공은 지난해 말 마텔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기 위해 지분 인수 동의 및 국내 독점 유통계약을 체결하고 피셔프라이스, 메가블럭, 바비, 핫휠 등 마텔의 주요 브랜드들을 판매하게 됐다.
손오공은 최신규 회장이 1996년 설립한 완구 기업이다. 최 회장은 2013~2014년 손오공 창사 이래 최대의 경영 위기 상황에 처하자 사재를 털어 헬로카봇, 터닝메카드를 개발해 성공을 거뒀다. 손오공은 헬로카봇과 터닝메카드를 납품 받아 유통했다.
최신규 회장은 "초이락은 손오공에 신상품 유통을 맡기고 있으며, 알짜 IP들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이락이 손오공에 강매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일부의 시각에 대해서는 "마텔이 대주주인 회사에 초이락이 강매를 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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