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장관 "NCS 도입후 취업률 상승…특성화고 지원 확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17일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시범학교의 졸업생 취업률 상승폭이 전체 특성화고 취업률 상승폭의 3배"라며 "일-교육·훈련-자격 연계를 위한 특성화고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전국 특성화고 교원 150명과 함께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광주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해 지난 4년간 진행된 특성화고 NCS기반 교육과정 시범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성화고 NCS기반 교육과정 시범사업은 산업현장 전문가들이 만든 NCS기반 교육훈련자격취득 과정 운영으로 일(현장)-교육·훈련-자격을 연계하는 현장 맞춤형 인재양성 사업이다.
2013~2016년 4년 간 광주공고, 양영디지털고, 충남기계공고 3개교를 대상으로 1개교 당 연 7억원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이 실시되고 있다. 이들 학교에서는 NCS기반 학과 및 교과목 개설, 시설·장비 인프라 구축, NCS 교재개발 지원, 전문교과 교원 직무연수 등이 진행됐다.
시범학교 졸업생의 2013년(사업시행 이전)대비 2017년 취업률 상승폭은 전체 특성화고 취업률 상승폭의 3배에 달한다. 2013년2월 33.17%에서 올해2월 63.37%로 30.2%포인트 치솟았다. 같은 기간 전체 특성화고 졸업생의 평균 취업률은 38.4%에서 47%로 8.6%포인트 올랐다.
이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기술이 사회를 이끌어가게 될 것이며, 새로운 시대에는 현장중심 기술인재를 양성하는 특성화고의 역할이 더욱 커지게 될 것”이라며 NCS 기반 교육과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그는 “정부는 특성화고 NCS기반 교육과정의 안착을 위해 특성화고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올해부터 NCS기반 교육과정 시범운영학교를 14곳으로 늘리고 교원연수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547개 특성화고 교육과정 개편에 NCS가 단계적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2018년부터는 전체 특성화고 1학년 과정에 전면 도입된다.
특성화고 교육과정 전문가인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이민욱 박사는 "시범학교의 취업률이 크게 상승하고 지역사회 내 학교의 위상도 높아졌으며, 특히 학생들과 학부모들도 이런 변화를 반기는 등 현장에서 느끼는 성과는 고무적"이라며 "앞으로 산업현장 중심의 교육이 확산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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