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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19점 9R' 오리온, 동부에 대승…동부 5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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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원주 동부 피버스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오리온(33승17패)은 15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홈팀 동부(24승26패)를 90-71로 물리쳤다. 오리온이 내외곽에서 효율적인 공격을 하며 외곽 공격에 집중한 동부를 손쉽게 물리쳤다. 오리온은 도움 개수에서 26-15로 동부를 압도했다.
오리온은 1위 KGC(34승15패)와 승차를 1.5경기로 줄이고 3위 삼성(31승18패)과 승차를 1.5경기로 늘렸다. 동부는 5연패에 빠지며 전자랜드(24승26패)에 공동 5위를 허용했다. 7위 LG(23승27패)에 한 경기 차로 쫓겼다.

이승현이 3점슛 세 개 포함 19득점에 9리바운드 3도움으로 더블더블급 활약을 했다. 애런 헤인즈는 팀 내 최다 23득점에 4리바운드 5도움으로 활약했다. 정재홍은 4쿼터에만 3점슛 두 개 포함 연속 10득점으로 동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오데리언 바셋과 장재석도 11점씩 넣었다.

이승현 [사진= KBL 제공]

이승현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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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 1쿼터 초반부터 흐름을 가져갔다. 야투 성공률이 높았다.
오리온은 이승현의 골밑 슛으로 첫 득점을 올렸고 이후 김진유의 돌파, 헤인즈의 야투가 잇따라 터졌다. 반면 동부에서는 초반 웬델 맥키네스의 득점 외 점수가 나오지 않았다.

오리온은 1쿼터 중반부터 두 자리수로 점수차를 벌렸다.

1쿼터 후반에는 오데리언 바셋이 3점슛과 골밑 슛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고 이승현은 꾸준히 야투를 성공했다. 오리온은 1분30초 가량을 남기고 26-9로 점수차를 벌렸다.

오리온은 동부 서민수에 버저비터를 허용했지만 1쿼터를 28-15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오리온의 1쿼터 야투 성공률은 78.6%였고 3점슛은 세 개를 던져 두 개를 성공했다.

오리온은 2쿼터 초반 장재석과 헤인즈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승현이 2쿼터에만 3점슛 두 개를 넣었고 바셋도 6득점 했다. 오리온은 48-29로 크게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오리온은 3쿼터 후반까지 여유있는 우위를 유지했다. 3쿼터 3분 가량을 남기고는 문태종이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64-42로 달아났다.

하지만 3쿼터 마지막 3분 동안 동부에 거센 추격을 허용했다. 맥키네스와 벤슨에 잇달아 점수를 내줬고 바셋의 유파울도 나왔다. 동부는 유파울로 얻은 자유투 두 개를 김창모가 모두 성공시키고 이어진 공격에서 허웅이 정면 3점슛을 집어넣으면서 단 한 번의 공격으로 5점을 줄였다.

오리온은 66-56으로 쫓긴 상황에서 3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동부가 3쿼터 후반의 추격 흐름을 4쿼터에 이어가지 못했다.

오리온은 4쿼터 중반 정재홍의 연속 3점슛으로 78-63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정재홍은 야투 두 개를 더 넣으며 연속 10득점 해 동부의 추격 의지를 꺾어놓았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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