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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앞두고 지지세 한풀 꺾인 네덜란드 극우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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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극우정당 자유당(PVV)의 헤이르트 빌더르스 후보(사진출처=E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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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15일(현지시간) 실시되는 네덜란드 총선을 앞두고 극우 포퓰리스트 정치인인 헤이르트 빌더르스가 이끄는 자유당(PVV)의 하락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I&O 리서치가 13일 실시한 투표 전 마지막 여론 조사에 따르면 PVV의 획득 의석은 전체 150석 중 16석에 머물 전망이다. 직전 조사 결과에서 4석이 줄었으며, 지난해 12월 33석을 획득할 것이란 전망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반면 마르크 뤼테 총리가 이끄는 집권당 자유민주당(VVD)의 예상 획득 의석수는 3석이 늘어난 27석으로 집계됐다. 민주66당와 기독민주당(CDA) 등도 PVV보다 우세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PVV는 5위에 머물렀다.

또다른 여론조사기관인 Een Vandaag가 13일까지 실시한 조사 결과에서도 PVV의 하락세가 뚜렷했다. VVD와 PVV는 각각 지난 조사와 변함없이 24석을 확보한다고 예상됐으며, CDA는 31석, D66이 16석 등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PVV가 제1당에 오를 가능성은 현재로선 작지만 제2당에 오르기만 해도 PVV로서는 상당한 성적이다. 네덜란드 총선에는 28개 정당이 참여해 집권에 필요한 76석을 확보하기 위해 기타 정당이 PVV와 연대한다면 세력몰이가 가능한 상황이다. 다만 극우적 나머지 주요 정당들이 정책에 동조하지 않아 PVV와는 연립정부를 구성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 PVV의 의석 확보수는 다른 유럽지역 극우세력 득세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4월과 5월에는 프랑스 대선 본선과 결선 투표가 예정돼 있고, 9월에는 독일 총선이 예정돼 있다.

프랑스 대선에선 각종 여론조사 결과 극우 정치인인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후보가 대선 결선 진출이 유력시되고 있다. 독일 총선에서도 극우정당인 '독일대안당'이 상당한 지지세를 얻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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