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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상승 전망 늘어…채권 투심도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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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금리상승 예상 응답자 비율 34.0%…전월比 19%포인트 증가
3월 종합BMSI 87.4…전월比 9.5포인트 하락


금리상승 전망 늘어…채권 투심도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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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금리상승을 점치는 전문가들이 늘어났다. 이에 채권시장 투자 심리도 나빠졌다.
14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7년 3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3월 종합BMSI(Bond Market Survey Index)가 87.4로 전월 96.9 대비 9.5포인트 하락하며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 대비 악화됐다. BMSI가 100이상이면 호전, 100이하면 악화됐다는 의미다.

금리상승 전망이 투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3월 금리전망BMSI는 70.0으로 전월대비 24.0포인트 하락했다. 금리상승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34.0%로 전월대비 19%포인트 증가했다. 금리 보합을 예상한 응답자는 62.0%로 전월보다 14%포인트 줄었다.

금투협 관계자는 "중국 사드보복조치, 프랑스 대선 이슈 등 대외 정치적 불안과 국내총생산(GDP) 대비 높은 가계부채 총량, 소비 심리 위축 지속 등 국내 경기 둔화 우려 등이 금리하락을 지지하고 있다"면서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의 연이은 3월 금리인상 지지 발언과 미국 주요 경제지표 호조가 미국 경기 낙관론을 뒷받침하면서 3월 기준금리 인상 여지가 확대된 점이 금리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상승응답자 비율이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환율 BMSI는 80.0로 전월대비 8.0포인트 하락해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도 전월 대비 악화됐다.

금투협 관계자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원화대비 달러화의 상대적인 강세가 이어져 환율하락 응답자 비율은 4.0%로 전월대비 8.0%포인트 하락했다"면서도 "대통령 탄핵 선고 등 국내 정치 불확실성 해소 기대에 따른 환율하락 전망이 상존하고 있어 환율 보합 응답자 비율이 72.0%로 전월 대비 8.0%포인트 증가했다"고 전했다.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소폭 호전됐다. 3월 물가 BMSI는 104.0로 전월 대비 5.0포인트 올랐다.

금투협 관계자는 "조류 인플루엔자 여파로 가격이 크게 올랐던 농산물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3월 물가 상승을 전망하는 응답자 비율이 10.0%로 전월대비 6.0%포인트 하락했다"면서도 "글로벌 유가 상승 여파로 석유류 제품의 가격 상승이 물가에 영향을 미치면서 물가 보합 응답자 비율은 76.0%로 전월 대비 7.0%포인트 늘었다"고 분석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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