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성매매 동영상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CJ그룹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조사부(이정현 부장검사)는 13일 오후 서울 상암동에 있는 CJ헬로비젼 등 4곳에 검사와 수사관 20여 명을 보내 개인 업무일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회장의 성매매 의혹이 담긴 동영상 촬영에 CJ 측이 회사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관여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동영상 속 여성들에게 이 회장의 모습을 촬영하도록 지시한 혐의 등으로 지난달 25일 CJ제일제당 부장 출신 선모씨를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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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의 동영상은 2011년 12월부터 2013년 6월까지 5차례에 걸쳐 촬영됐다. 선친인 고(故) 이병철 회장의 유산을 둘러싸고 이 회장과 큰형인 이맹희(2015년 작고) 전 제일비료 회장 사이의 분쟁이 일던 때와 겹친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CJ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CJ 측이 선씨의 불법행위를 지시ㆍ묵인했거나 관여했는지, 언제 알았는지 등 사건 관련 여부를 파악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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