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에 대한 중국의 공급개혁 의지가 확인된 만큼 시황 측면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중국 정부는 최근 양회를 통해 올해 조강생산능력 감축 목표를 5000만톤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목표치는 4500만톤이었고, 실제치는 6500만톤으로 발표됐다.
이 연구원은 이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슈화된 것은 저급 철강재 생산에 대한 제재”라며 “환경오염 문제와 맞물려 시장을 교란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낙인찍힌 저급 철강재 생산 제재 또한 시황 측면에서 긍정적이라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개선된 시황과 더불어 POSCO의 올해 실적도 뒷받침될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POSCO의 지난해 4분기 탄소강 평균판매가격(ASP)은 전년 동기 대비 8% 상승에 그쳤다“며 ”이제는 실수요향 판매가격 인상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시기인 만큼 제품 판매가격 상승 폭이 확대될 수 있으며, 이는 실적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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