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로스 장관, “몇달 내 나쁜 무역협정 재협상한다”‥무역적자 급증에 보호무역 강수
[아시아경제 뉴욕 김근철 특파원] 미국의 지난 1월 무역적자가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자 윌버 로스 상무장관이 “몇 달 안에 나쁜 무역협정들을 재협상하겠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이날 1월 무역 수지 발표와 함께 내놓은 성명을 통해 “오늘의 자료들은 해야 할 일이 아주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트럼프 대통령 어젠다의 핵심인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러한 불균형을 바로잡는 것은 하나의 중요한 단계”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이를 위해 우리는 앞으로 몇 달 안에 나쁜 무역협정들을 재협상할것이고, 열심히 일하는 모든 미국인을 지키기 위해 무역정책을 더 강력하게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1월 무역수지 적자는 485억 달러로, 전월 대비 9.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 1월 502억달러 적자를 기록한 후 5년 만에 가장 큰 적자 규모다.
1월 수출은 1921억 달러로 0.6% 증가했지만, 휴대전화와 차량 수입 증가로 수입이 2.3%나 급증해 적자 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냈다.
미국은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무역에서 전월 대비 12.8%나 급증한 313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과는 수출 33억6810만 달러, 수입 59억5천4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5억8590만 달러 적자를 보였다. 일본과 독일과의 무역적자는 각각 54억7290만 달러와 48억8280만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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